안녕하세요. 오늘은 코스트코에서 구매한 부챗살 덩어리를 소분하는 방법에 대해 말씀드리려고 해요. 덩어리 고기가 슬라이스 되어있는 것보다 저렴하고 신선도가 좋아서 자주 구매하고 있어요.
고기 고르기와 소분
우선 덩어리고기는 가장 중요한 게 고기를 고르는 법이에요. 단면이 없으니 덩어리를 보고 좋은 고기인지를 선택해야 해요. 우선 핏물이 적은 고기를 선택해야 해요. 고기와 포장 진공 비닐 사이에 핏물이 많이 흘려있고, 완벽 진공이 되지 않는다면 신선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어요. 그다음은 고기의 옆면을 보세요. 옆면이 지방층이 골고루 퍼져있는 고기가 좋은 고기예요. 썰어져 있는 고기를 구매하더라고 부챗살의 경우 옆면에 지방덩어리들이 붙은 것이 있어서 제거해줘야 해요. 어차피 손질해야 한다면 덩어리 고기를 손질하는 게 훨씬 이득이에요.
고기를 구매하셨다면 잘 소분해야 해요. 첫번째로는 고기의 핏물을 잘 닦아 주세요. 비닐을 자르고 그 위에서 핏물을 닦고 도마 위로 올려주세요. 도마에 고기를 올리고 닦으면 다시 핏물이 고기에 묻을 수밖에 없어요.
고기의 위 아랫면에 크게 붙은 지방덩어리를 제거해주세요. 고기를 눕혀두고 대구포를 뜨듯이 조금씩 제거 해주시면 됩니다. 그 외에도 큰 지방층이 있다면 제거해주시면 되어요. 그다음 3~4cm 정도로 두텁게 썰어주세요.
냉동보관
바로 먹을 고기는 냉장고에 보관해 두시면 됩니다. 산소접촉이 없도록 랩으로 감싸서 넣어두시면 더 좋은 상태의 고기를 먹을 수 있어요. 그 외에 나머지 고기는 냉동으로 보관해둡니다.
소분한 뒤 앞, 뒤, 옆면에 올리브오일을 충분히 발라주세요. 그다음 랩으로 잘 감싸주세요.
그다음 넓은 트레이에 한 겹씩 혹은 두터운 중간층을 두고 쌓아서 얼려주세요. 꽝꽝 얼었다면 지퍼백 혹은 용기에 담아서 냉동실에 보관하면 됩니다. 트레이에서 얼리는 이유는 지퍼백에 담을 때 평평하게 얼어있어야 잘 쌓아서 올릴 수 있고, 그래야 냉동실에 부피를 많이 차지하지 않아서에요.
이렇게 얼리면 고기들끼리 붙지 않아서 꺼내어 쓸 때 한 개씩 꺼낼 수 있어서 훨씬 편리해요.
해동 및 굽기
얼린고기를 굽는 법도 같이 알려드릴게요. 얼린 상태의 고기를 바로 구우면 겉은 타고 안은 덜 익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어요. 냉장고에서 하루 이상 동안 천천히 해동하거나, 당일 먹게 되었다면 상온에서 해동해주세요. 레인지 해동은 겉면이 익고 속은 차가울 수 있어요. 오일을 발라두었으니까 쟁반이나 접시에 받혀서 해동해줍니다. 기름이 녹고 겉면에 약간 물기가 생긴다면 소금, 후추로 밑간을 해주세요. 고기가 두꺼워서 저는 이때 중간 입자의 소금을 써요. 그렇게 해도 짜지 않아요.
구울 때는 항상 10인치 롯지 팬에 굽고 있어요. 남편이랑 먹을 두덩이가 딱 적당하게 들어가요. 앞뒷면을 5분씩 굽고 옆면을 익혀주고 덜 익은 부분을 적당히 익혀주면 두꺼운 식감을 살리면서 맛있게 먹을 수 있어요.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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