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 1년 넘게 쓴 옷걸이 비교리뷰

안녕하세요. 오늘은 지금까지 써본 옷걸이에 대해 비교해서 리뷰 해보려고 해요.

이렇게 3종류의 옷걸이를 3년 넘게 써왔어요.

 

구매동기

세탁소 옷걸이를 계속 써왔는데 비싼 옷들이 많아지면서, 어깨에 옷걸이 자국이 남는게 싫더라구요.

무엇보다도 블라우스를 걸어놨을때 바닥에 떨어져 있는 빡침이란..... 

바락에만 떨어져있다면 그나마 다행이고, 옷장 깊숙이에 들어있으면 찾을 수가 없어서 바쁜 아침에 힘이들어서 구매하게 되었어요.

 

옷걸이 종류

옷걸이 종류는 1번, 2번, 3번 이렇게 세가지로 나눌게요.

 

1번

전체가 실리콘으로 되어있고, 어깨가 넓어요. 논슬립이 전체가 있어요.

자켓이나 코트처럼 어깨가 중요한 옷을 걸어두면 좋다고 하여 구매했어요.

 

2번

2번도 전체가 실리콘으로 되어있는건 마찬가지에요.

1번보다 좀 더 얇아서 세탁소 옷걸이 두께를 생각하면 됩니다. 미끄러지지 않아서 보통의 티셔츠, 블라우스 등을 걸어두기 좋아요.

아래쪽에 돌기처럼 나온 부분이 있어서 끈나시를 걸어두기에 좋아요.

 

3번

3번은 기본 토대가 플라스틱으로 되어있어요. 어깨부분에만 실리콘이 약간 있어서 미끄럼 방지가 되어요.

목 거는 부분쪽에 홈처럼 파인곳이 있어서 옷의 목부분으로 바로 옷걸이를 집어넣어도 목이 늘어나지 않아요.

옷걸이 고리부분 아래에 있는 구멍에는 스카프나 넥타이 같은걸 걸어둘 수 있어요.

어깨부분의 고리에는 끈나시를 걸어둘 수 있어요.

 

옷걸이의 장단점

 

1번 옷걸이는 단점이 더 커서 다시 구매하지는 않을 것 같아요. 우선 무거운 옷을 걸라고 상품 설명에는 되어있었는데 실제로 겨울코트를 걸다보니까 무너져내려요. 사진을 보시면 2번, 3번의 옷걸이보다 각도가 좁아져 있는게 보이실거에요.

저는 하나씩 저렇게 각도가 좁아지는게 보일때마다 버리고 있어요..... 어깨가 두꺼워서 비싸게 주고 샀는데 잘 안쓰게 되었어요.

 

2번 옷걸이는 쏘쏘해요. 제가 걸때는 옷을 신경쓰고 걸어서 어깨 자국이 남지 않지만, 남편은 그렇지 못해요 ㅠㅠ

전체가 미끄럼방지이다 보니까 옷을 걸때 자꾸 걸려서 어렵나봐요. 대충 걸어두면 가슴부분에 옷걸이 어깨자국이 있을 떄가 있어요.... 그래서 저만 쓰고 있습니다. ㅎㅎㅎ 특히 젖은 곳을 걸때는 너무 힘들다고 하네요...

 

3번 옷걸이는 제가 추천하는 형태의 옷걸이에요. 사실 요 옷걸이는 새로 구매한거고 원래 쓰던건 동일한 형태에 옷걸이고리가 회전되는 옷걸이였어요. 근데 저는 막상 옷을 방향까지는 맞춰 걸지 않아서 회전은 필요가 없더라구요. 그래서 조금 저렴하지만 회전이 안되는 형태의 옷걸이로 구매했어요. 전체가 플라스틱이니까 걸기 쉽고, 어깨부분에 미끄럼 방지가 있어서 쉽게 흘러내리지 않아요.

나시티를 걸때도 2번보다 좀 더 확실히 걸 수 있어요.

 

이번에 3번 형태의 옷걸이로 40개 정도 구매했어요. 옷걸이 자체가 얇다보니까 동일한 헹거에도 좀 더 많이 걸 수 있어요. 두꺼운 코트는 이 옷걸이에 걸어도 괜찮은데 얇은 자켓, 트렌치코트처럼 어깨가 들어나는 옷들은 이 옷걸이에 걸지 않아요. 어깨 뽕이 엄청 넓은 검정색 플라스틱 옷걸이에 걸고 있어요.

 

옷걸이 사용법

사소할 수 있지만, 옷걸이는 자주 쓰는 물건이잖아요. 세탁소 옷걸이보다 조금 돈을 들이면 매일 아침마다, 빨래 널때마다 맘편하게 걸 수 있어요. 무엇보다 옷걸이가 좋아지니까 옷을 개서 보관하기보다 걸어서 보관하게되어요. 옷을 개는것도 일이다보니까 빨래 후에 널어 말리고 그대로 옷장에 넣어두면 옷을 갤 필요가 없어서 시간이 단축되어요. 개어두면 먼저 개어둔옷이나 잘 안입는 옷은 속으로 밀려 들어가고, 구겨져서 속에 쳐박히게 되는데 걸어두면 그럴 염려가 없어요. 여러가지 방법으로 옷을 보관해 봤는데 이게 제일 간단하고 깔끔하게 걸 수 있는 방법인것 같아요.

 

다음엔 다른 유용한 얘기로 다시 돌아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