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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스토움 압축선반 선반으로도 안전문으로도 사용가능해요

by 리주부 2021. 6. 28.

안녕하세요. 오늘은 안전문 대신에 구매한 스토움 압축 선반에 대해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설치 후에 지금 3개월 정도 사용해봤는데 만족스러워요. 제가 구매한 제품의 상세 스펙은 160cm에 폭 48입니다.(폭 48이 아기 키와 비슷해서 넘어가지 못하는 것 같아요)

 

 

안전문 대신 구매한 이유?

인터넷을 찾아보면 안전문을 별도로 구매하는 경우가 많아요. 아예 가드 형식으로 거실 중앙에 네모난 테두리를 쳐 둔 경우도 많고요. 하지만 저는 가드 대신에 신발장만 막기로 결정했어요. 규순이가 태어나고 나서 티브이와 거실장은 안방으로 옮기고 거실에는 소파, 업무용 책상 그리고 4단짜리 허벅지 높이 정도 오는 종이 책장을 두고 있어요. 그 외에 위험한 물건들은 전부 방 안으로 옮겼어요. 거실을 넓게 쓰면서 자유롭게 놀기를 바랐어요. 이런 이유로 가드 대신에 신발장만 막기로 결정했어요. 신발장을 막으려고 하니 여러 가지 안전문이 있었어요. 그런데 가격이 저렴하지 않았고, 두 번째로 아기가 조금 크면 혼자서 문을 자유롭게 열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럼 문을 다는 게 의미가 있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 제품은 아기가 어릴 때는 신발장 막는 용도로 쓰고 아기가 크면 베란다에서 사용하려고 계획하고 있어요. 베란다에 세탁기와 건조기를 병렬로 설치했는데 그 위에 물건을 두니 무거운 걸 둘 수 없고, 세탁기 진동에 흔들리더라고요. 이 제품을 세탁기와 건조기 위에 설치하고 세제와 각종 용품들을 올려두려고 계획하고 있어요.

 

설치하는 방법은?

이 제품의 장점 중 하나는 무타공 설치라는 점이에요. 가로로 되어있는 쇠봉들 중 모서리 부분에 고정다리를 끼우고, 문틀에 맞게 설치하면 됩니다. 길이 조절이 가능해서 맞는 길이까지 맞춘 뒤 돌리는 나사로 견고하게 만들어주면 끝이에요. 벽면에 닿는 부분이 실리콘 같은 재질로 되어있어서 마찰력으로 버티는 제품이에요.

 

잘 붙어있는가?

안전문으로 선반을 설치하고 제일 처음 걱정한 부분이 이거였어요. 지금까지 사용하는 기간 동안 단 한 번도 떨어진 적이 없어요. 고정된 선반이니까 어른들은 넘어서 다녀야 해요.(이 부분은 어쩔 수 없는 단점) 그렇다 보니 장 보고 온 물건도 위로 들어서 옮기는데 이때 옮기다가 선반을 치는 경우도 종종 있고, 규순이가 요즘은 이 선반에 매달려서 놀기도 하고, 울기도 해요. 그래도 아직까지 한 번도 떨어진 적이 없어요.

 

잘 활용하는 팁

아기가 어릴 때는 가로 막대로 된 철망만 설치해두셔도 되어요. 기어 다니니까 선반을 아래쪽으로 최대로 낮춰서 어른은 다니기 쉽고, 아기는 기어서 나가지 못하도록요. 점점 크니까 이걸 잡고 일어서더라고요. 서기 연습에 최적화되어있어서인지 아기가 좋아했어요. 아기가 잘 서게 되면 봉을 밟고 일어나더라고요. 선반을 잡고 기어올라가는 모습을 보고 식겁해서 선반 높이를 좀 더 높였어요. 그리고 선반을 막는 플라스틱 커버를 설치했어요. 이렇게 하면 인테리어적으로는 답답해 보이지만, 아기가 선반을 밟고 올라서는 일은 막을 수 있어요. 

 

저는 안전문 대신 선반으로 구매한 게 만족스러워요. 위에 적은 것처럼 다용도로 쓸 수 있다는 점과 아기가 커도 문을 열고 드나들 수 없다는 점이 가장 큰 메리트예요. 비슷한 제품 구매를 고민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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