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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지(lodge) 후라이팬 손잡이 만들어주기

by 리주부 2021. 6. 18.

안녕하세요. 오늘은 롯지 프라이팬의 손잡이 만드는 법에 대해서 써보려고 해요.

무쇠 팬을 무쇠 팬을 쓴지는 2년이 넘었어요. 처음 무쇠 팬을 시작하게 된 건 스타우브였어요. 그런데 코핑 팬이 저는 좀 더 어렵더라고요. 그래서 무코팅 팬인 롯지를 사용하고 있어요. 10인치 프라이팬과 10인치 그리들 이렇게 두 가지를 사용하고 있어요.

둘 다 손잡이를 만들어주고 사용한지는 1년이 넘었는데 남편의 실수로 위쪽 손잡이를 감싸주려고 해요.

 

우선 간단히 무코팅 무쇠 팬의 사용방법에 대해서 말씀드릴게요.

아마 많이들 찾아보셨을 거예요. 관리와 시즈닝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요. 

그런데 저는 그대로 다 지키면서 쓰기에는 어렵더라고요. 제가 쓰는 편한 방법에 대해 말씀드릴게요. 

  처음 구매 후에는 기름진 음식 위주로 해주세요. 저는 삼겹살을 자주 구워 먹었어요. 

삼겹살을 구울 때는 위에 종이 포일을 올려두면 좋아요. 이렇게 되면 기름이 사방으로 튀지 않고, 프라이팬의 옆면까지 시즈닝이 골고루 잘 될 수 있어요.

  프라이팬을 사용 후에는 세제를 쓰지 않고, 고무장갑을 끼고 뜨거운 물로만 세척해줘요. 그 후에는 불에 프라이팬을 올려서 물기만 사라질 정도로 말려줍니다.  이 과정만 거친다면, 어려워하지 않고, 오랫동안 쓸 수 있어요.

  기름지지 않은 재료를 구울 때는 충분한 예열이 필요해요. 쇠 달구는 냄새가 날 때가 맞는 타이밍이에요. 이때 불을 끄고 기름을 두른 뒤 재료를 올리면 편하게 사용할 수 있어요.

 

그럼 이제 손잡이 만드는 법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필요한 준비물

1. 우선 노끈을 필요한 정도로 넉넉하게 잘라서 돌돌 말아주세요.( 필요한 두께의 20배 정도)

   일반 손잡이는 상관없는데 저는 작은 구멍 부분을 감쌀 거라서 구멍 안에 쉽게 들고 나기 위해서는 적당한 길이로 잘라 줄 필요가 있어요.

2. 이렇게 절반을 접어서 접힌부분에 실을 넣어서 통과시켜줘요. 이렇게 하면 손잡이에 매듭을 지어주는 효과가 있어서 실을 두를 때 움직임이 덜해요.

 두줄로 만든 이유는 이렇게 하면 손잡이를 감쌀 때 더 빠르게 할 수 있어요.

 

 

3. 손잡이를 계속 돌돌 감아주시면 됩니다. 이런 식으로 두 번 정도 왔다 갔다 해주시면 돼요. 다시 되돌아가기 때문에 너무 꼼꼼하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고 편하게 감아주시면 됩니다. 너무 뜨거울까 봐 걱정되실 경우에는 더 여러 번 감싸주시면 됩니다. 

 

 

4. 마지막엔 매듭을 지어주면 됩니다. 한번 돌린 끈 속으로 끈의 끝을 넣어서 매듭을 지어요.

이렇게 두 번 정도 해주시면 단단하게 매듭이 지어져요.

 

완성된 모습이에요. 위에 갈색 노끈은 예전에 묶어둔 부분이고, 아래쪽의 핑크색은 이번에 새로 묶은 부분이에요. 보시기에도 차이가 있죠?

위쪽은 사용감이 있어서 아래쪽에 프라이팬 가까운 부분은 약나 검은색으로 변했어요. 그래도 불이 나지는 않아요. 인덕션에 사용할 경우에는 이렇게 그슬릴 일도 없어요. 

 

처음 묶을 때 풀어지지 않을 정도로만 묶어주시면 됩니다. 계속 사용하다 보면 물이 묻고, 다시 불에 말리고 하는 과정에서 노끈의 미세한 잔털들이 서로 엉겨 붙어서 더 단단해져요.

이렇게 묶어두면 혹시 마르지 않아서 안에 녹이 슬지 않을까?라는 걱정이 되었어요. 그런데 1년 이상 묶어두고 사용해본 결과 녹이 나지 않아요. 항상 불에 말려주는 과정만 거쳐주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노끈으로 묶어두면 훨씬 사용이 편해져요. 간단하게 잠깐 움직이는 정도는 맨손으로 만져도 뜨겁지 않아요. 무쇠 팬을 쓰신다면 손잡이를 만드는 것 추천드려요.

 

오늘은 무쇠 팬에 손잡이 묶는 법, 그리고 무쇠 팬 사용하는 방법에 대해서 설명드렸어요. 오늘도 유용한 들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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