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한 요약
업체명 | 장점 | 단점 |
홈플라워 | 저렴한 가격의 시즌꽃 세트 | 배송일을 알 수 없다 |
고속터미널 꽃시장 |
싸고 좋은 꽃상태 | 직접 가야한다. |
도매21호 | 상태좋은 꽃, 반단구매 가능 | 비싼 배송비(6,500원) |
농라 | 다양한 판매자 / 꽃다발도 구매가능 | 나는 매번 꽃이 싱싱하지 않았음 |
어니스트플라워 | 체계적인 시스템 / 아침배송가능 | 꽃 배송비, 소품배송비가 별도 |
안녕하세요. 오늘은 소소하게 집에서 기분 전환할 수 있는 꽃꽂이에 대해 말씀드리려고 해요.
규순이가 뱃속에 있을 때 태교 수업으로 꽃꽂이를 몇 번 해보다가 빠져들었는데 코로나로 인해 수업들이 취소되면서 못하게 되었어요. 근데 너무 재밌는 거 아니겠어요? 그래서 직접 꽃만 배송시켜서 직접 관리하고, 화병에 꽃아 보고 핸드 타이도하고 있어요.
이번에 제가 구매한 곳은 여기에요. 홈 플라워라고 하는 곳이에요. 부모님이 농사짓는 꽃을 스마트 스토어에 판매하고 계시더라고요. 농장에서 꽃을 바로 보내주시니까 훨씬 싱싱하고 오랫동안 볼 수 있어요. 지금은 택배 파업 중이라 배송이 늦을 수 있다고 하셨어요. 월요일 늦게 주문하고 금요일 받았으니까 택배는 늦게 도착했지만, 꽃은 안전하게 잘 왔어요. 스티로폼 박스에 잘 담아주셨더라고요.
인스타도 운영하고 있어서 그때그때마다 새로 올라오는 꽃을 알려주셔요.
제가 이번에 구매한 건 착한 생화 세트 2+시즌 랜덤 꽃 농장 직송이에요. 9,900원이라는 착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어요. 저는 여기에 소재인 파블로를 5,000원어치 추가 구매했어요.
꽃꽂이하기 전 물 올림 하려고 담가 둔 모습이에요. 그냥 훑어봐도 꽃이 많죠??? 이번에는 시즌 랜덤 꽃이 핑크색 장미가 왔네요 ㅎㅎㅎ 리시안셔스에 주황 거베라도 넘나 포인트가 되고, 분홍분홍 장미는 그냥 보고만 있어도 기분이 좋아지네요. 저번엔 착한 생화 세트만 2개를 샀더니 꽃을 너무 많이 주셔서 이번엔 착한 생화 세트에 소재를 반단 넣은 건데 사장님 생각의 반 단과 제 생각의 반단이 너무 다른 것 같아요.::: 너무 많이 주셔서 소재만 남았어요 ㅎㅎ
어제저녁에 꽃꽂이하고 오늘 아침에 찍은 모습이에요. 어젯밤보다는 물 올림이 좀 되어서 장미들이 얼굴이 올라왔어요. 아직 연습 중인 꽃꽂이이지만, 꽃 얼굴들이 서로 엉키지 않도록 꽃으려고 노력했어요.
그동안 농장 직송의 꽃을 여기저기서 구매해보았어요. 구매해본 리스트들과 장단점에 대해 설명드릴게요.
1. 꽃시장 방문
꽃은 뭐니 뭐니 해도 고터죠. 고속터미널에서 구매하는 게 제일 저렴하고 싱싱하지만, 평일 아침 일찍 가는 게 어렵고 들고 오는 일은 더 고되죠.. 무엇보다 꽃 보는 눈이 없다면 상태 좋은 꽃을 고르는 것, 조화로운 꽃을 고르는 게 어려워요.
2. 도매 21호
네이버 카페로 운영되고 있는 곳이에요. 꽃의 상태는 좋고 판단만 구매가 가능해요. 대신 다양한 꽃을 보려면 새벽같이 일어나야 하고, 배송비가 저렴하지 않아요...
3. 농라
농라도 네이버 카페예요. 여기에 화초 게시판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농라는 우리 국산 농수산물의 생산자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해주는 사이트예요. 직접 구매인만큼 저렴하고, 규모가 커서 다양한 업체가 있어서 골라 구매할 수 있어요. 다만 저는 타 사이트보다 싱싱하지 않은 꽃을 몇 번 구매해서 이제는 이용하지 않아요. 대신 꽃다발 포장까지 해주는 곳도 있어서 졸업식 시즌이나 어버이날 등에는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어요.
4. 어니스트 플라워
여기는 농장 직송 꽃과 구매자를 연결해주는 플랫폼 사이트예요. 체계적으로 관리되고 있고, 이벤트도 다양하고 꽃도 다양해요. 파머스 초이스를 이용하면 농부가 선택한 랜덤 믹스가 오는데 풍성하고 예뻐요. 저는 항상 이 대선 농부님의 시즌 꽃을 한 번씩 구매해요. 수도권 아침 배송도 가능하고, 도착일 지정이 가능하다 보니 출근 전에 물 올림 해두고 갈 수도 있어요.
오늘은 기분전환용으로 구매하는 꽃에 대해서 적어보았어요. 다음번엔 또 다른 이야기로 돌아올게요.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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