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규순이랑 같이 먹은 감자전과 호박전에 대해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간단하고 여름에 먹기 좋은 한 끼 반찬인 것 같아요. 재료도 간단하니 같이 한번 드셔 보세요.
준비물
준비물은 간단해요. 감자와 호박은 필수예요. 그 외에 당근과 양파가 있으면 조금 준비 부탁드려요. 감자전의 농도를 맞추기 위해서는 감자전분도 있어야 해요. 옥수수 전분도 괜찮지만, 감자전이니까 감자전분이 더 좋아요. 그 외에 필요한 건 코팅이 잘 된 프라이팬과 식용유 정도예요. 준비물이 간단한만큼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어요.
레시피
1. 감자와 호박 등 채소를 전부 씻어주세요.
2. 강판에 감자를 먼저 갈아주세요. 감자 2개 정도면 24cm 프라이팬에 한 장 반 정도 나와요. 양은 필요하신만큼 갈아주세요. 강판에 감자를 갈 때는 꼭 손 조심하셔야 해요. 넋 놓고 갈다보면 손을 베일 수 있어요.
3. 스텐볼 위에 채방을 두고 그 위에 감자를 부어주세요. 감자와 수분을 분리하는 과정이에요. 스텐볼에 쌓인 물 중에 가라앉은 전분가루는 사용해야 하니 꼭 스텐볼에 담아주세요.
4. 감자의 물기가 빠질 동안 호박을 채 썰어주세요. 길쭉하게 사선으로 잘라주시면 서로 엉겨 붙는데 더 좋아요.
5. 감자전에 들어갈 당근은 작은 큐브 모양으로 다져주시고, 양파는 호박전에 넣을 수 있도록 채 썰어주세요. 얇게 썰수록 호박과 잘 어우러질 수 있어요.
6. 감자의 물이 많이 빠졌으면 스텐볼의 물을 따라버리면 아래에 하얗게 남은 게 있어요. 이게 전분입니다. 여기에 감자를 넣고 같이 버무려주세요. 약간 되직한 농도가 되어야 하니 전분가루를 1.5스푼 정도 넣어주세요.
7. 당근도 넣고 잘 버무려주세요.
8. 프라이팬에 물을 살짝 두르고 감자전 반죽을 두 스푼 정도씩 넣어 동그랗게 만들어주세요. 아기용이라 기름을 쓰지 않고, 작게 만들어줄 거예요. 익으면 뒤집어서 고루 익혀주세요.
9. 아기용이 끝나면 감자전 반죽에 소금 간을 약간 하고, 어른용을 만들게요.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얇게 펼쳐서 만들어주세요.
10. 호박과 양파 채 썬걸 스텐볼에 넣고 전분가루를 두 스푼 정도 넣어 버무려주세요.
11. 프라이팬에 호박전 반죽을 넣고 부쳐주세요. 동일하게 아기용은 물을 넣고 구워주고, 어른용은 기름에 구워줄게요. 호박의 숨이 죽으면서 서로 엉겨 붙어서 맛있는 부침개가 완성되어요.
조리 팁
감자는 믹서를 써도 되지만, 믹서는 속도가 너무 빠르고 절삭력이 좋아서 강판과 같은 식감이 나오질 않아요. 가능한 강판을 사용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어른 용도 아기용과 같이 소금 간을 하지 않고, 간장을 찍어 먹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감자전은 전분 때문에 쫀득 쪽 득한 식감이 있어요. 목에 걸리지 않도록 작게 잘라서 먹여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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