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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 이용한 평창 자연휴양림

by 리주부 2021. 12. 4.

안녕하세요. 오늘은 11월 말에 다녀온 평창 자연휴양림에 대해 소개 해드리려고 해요.

홈페이지나 블로그에 집기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없어서 뭐가 있고 없는지, 장점과 아쉬운점에 대해서 말씀드릴게요.

평창자연휴양림

내부 구조 및 집기

우선 차로 들어가면 건물 뒷쪽으로 주차를 하게 되어있고, 건물 뒷쪽의 2층과 연결 되어있어요.

1층의경우 계단으로 한층 내려가야하고, 3층은 올라가는 구조입니다. 엘리베이터가 없어서 짐을 나르느라 1층에 묵었던 저는 고생을 좀 했어요.

물봉선 1호와 2호를 사용했는데 두 객실의 크기는 비슷하나 구조가 좀 달라요.

1호의 경우 외풍이 심해서 방은 바닥이 따뜻해도 자기 어렵더라고요. 방안에 침대가 있는데 공기가 차니까 침대에서는 아무도 자지 않았어요.

나오는날에 이불장에 라디에이터를 발견했어요. 그걸 썼으면 좀 더 따뜻했을 수도 있겠네요.

화장실도 바깥과 연결된 창문이 있어서 환기는 되나 샤워할때 좀 찝찝했어요.

2호의 경우는 벽과 좀 멀어서 더 따뜻했어요. 방에는 침대가 없이 바닥에서 다 같이 자는 형태였고, 라디에이터는 없었어요. 바닥에서 자기에 온도는 충분히 따뜻했어요. 다만 1호와 다르게 바닥에 까는 요가 이불처럼 얇아서 허리가 아팠다고 하더라고요.

 

공통적으로 욕실에는 비누가 있고, 수건 및 세면도구는 챙겨가셔야합니다.

주방에는 밥공기4, 국공기4, 그릇4, 컵4, 그리고 주방세제와 수세미가 있어요. 기본적인 냄비와 수저 가위 국자 등도 비치되어 있어요. 인덕션이 아닌 하이라이트가 있어요. 별도 후라이팬을 챙겨가실 분들은 주의하세요. 홈페이지에는 나와있지 않은데 다리를 접었다 펴는 앉은뱅이 상이 하나 있어요. 4명이서는 약간 좁지만 앉아서 식사 가능해요.

 

그 외에 티비와 빨래건조대가 있습니다.

 

 

외부시설

외부에 음수대와 취사장, 축구장, 놀이터 이렇게 되어있어요. 외부 시설로 가는 곳에 작은 계곡이 있는데 발정도만 담궈질 정도이나, 겨울이라 구경만 했어요.

취사장의 내부는 컨테이너의 느낌이고 싱크대(겨울 동파우려로 단수중), 환풍기2개, 라이에이터2개(1개는 고장), 멀티탭1개(고장의심) 이렇게 있어요. 테이블은 20명 정도가 앉을 수 있는 긴 테이블이 2개 있어요. 환기가 잘 안되었는지 들어갔을 때는 약간 고기 냄새가 나더라고요.

가스 버너 대여도 된다고 하나 저희는 가지고 간걸로 사용했어요. 인덕션을 가지고 가신다면 멀티탭도 같이 챙겨주셔야 합니다. 환풍기가 있는 벽 상단에 콘센트가 있어 바로 꼽아서 쓰기는 어려워요.

 

장단점

방 내부에 보일러가 거실  티비옆에 있는데 스텐으로 만들어져있어서 모서리가 뾰족해요. 아기랑 갔던 저는 너무 신경쓰였어요. ㅠㅠ

휴양림이 그렇듯이 온수는 굉장히 따뜻하고, 바닥온돌도 따뜻했어요. 다만 온수를 많이 쓸경우, 기다렸다가 써야한다고 하는데 저희는 3명이서 샤워하는데 충분했어요.

방 내부에서는 고기를 구워먹을 수 없어서 취사장에서 먹어야해요. 여름이면 평상이 3개 있는데 너무 추워서 이용할 수가 없었어요.

편의점은 차로 15분 정도 나가야 할 거리에 있어요. 밤엔 너무 어두워서 필요한 물품들을 다 챙겨서 오시는걸 추천드려요.

 

겨울에 가서 산책로도 잠깐 보고 말았고, 고기만 구워먹고 놀다가 왔어요. 여름에 가면 좀 더 재밋게 보낼 수 있을것 같은 휴양림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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